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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칼럼] 먹는 것의 목적

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 2009-04-03 조회수 1377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섭취 칼로리를 줄여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욕과 공복감만 제어하면 되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정말 그 음식이 먹고 싶어서 먹고, 그 때 정말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게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먹는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 식욕이나 공복감이 아닌 다른 이유, 예를 들어 ‘나는 시계소리만 들으면 뭐가 먹고 싶다’ 라고 하는 경우(말도 안 되는 예이긴 하지만)라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선 집안의 시계를 없애든지 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테니까 말이다.
진료실에서 만난 식욕,배고픔 외 음식을 먹게 되는 다른 이유 몇 가지.

1)휴식의 목적
- A씨는 가정주부인데 아침 일찍 가족들의 출근과 등교를 돕고 오전 가사일을 끝내고 나서 밀크 커피 한잔과 떡이나 빵 같은 간식을 꼭 먹게 된다고 하였고 이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하였다.

이 시간에 간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편안함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간식 없이 따뜻한 원두커피 한잔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한 소파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지 시도해보았다.

2) 사교의 목적
- 퇴근 즈음 직장 동료들과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이 하루 일상인 B씨. 여성 여러 명이 모여서 가벼운 일상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보니 바삭한 스낵과 음료수를 앞에 펼쳐 놓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다.

여러 명이 모이다 보니 으레 다과를 준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주 목적은 대화이지 과자는 아니라고 본인도 동의하였다. 그래서 스낵 대신 다양한 향의 허브차를 시도해보도록 하였다.

3) 접대 응대의 목적
- 학습지 방문 교사인 C씨는 하루에 2~3곳의 가정을 방문하는 데 그때마다 학부모가 내오시는 과자,주스,샌드위치 같은 간식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배가 부르지만 다 먹고 나온다고 했다.

→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전달해서 음식을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기로 하였다. 음식을권하는 사람들에게 최근에 체중이 많이 늘어나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파서 체중 조절 중이라고 얘기해보기로 하였다.

4) 업무 해결의 목적
- 컴퓨터 관련 직업을 가진 D씨는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쉬기 위해서 자판기 커피 한잔을 뽑아서 복도에 나와서 바람을 쐰다. 그렇게 마시는 커피가 하루에 5~6잔이다.

→ 바람을 쐬고 환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꼭 커피를 마실 필요는 없겠다는 것에 자신도 동의하였다. 그런데 혼자 그냥 복도에 서있기는 어색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커피 대신 서류철이나 책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은 어떨지 시도해보기로 하였다.

식이조절을 위해서 식욕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보다 각각의 상황에서 정말 무엇 때문에 음식을 먹게 되는지 파악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식이 행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우선 필요한데 꼼꼼한 식사 일기 작성을 통해 이를 으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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