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은 5월 26일 [비만..지방세포가 커지는 걸까 많아지는 걸까]라는 제목으로 365mc비만클리닉 강남점 이선호 원장님의 칼럼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은 칼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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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세포의 수는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더 늘지 않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진 경우라면 커진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이면 얼마든지 비만치료가 가능하며, 소아보다 훨씬 치료도 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조직이 커지는 것을 '비대(hypertrophy)'라고 한다. 반면 세포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조직이 커지는 것은 '증식(hyperplasia)'이라 부른다.
예전에는 성인의 경우 세포의 비대(hypertrophy)를 통해 체지방의 양이 늘어난다, 즉 비만해진다는 이론이 우세했다.
이는 쥐의 지방 세포가 비대라는 과정을 통해 커지는 것을 관찰한 후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런 이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쥐의 경우도 내장 지방 중 일부만 관찰한 결과였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쥐의 내장 지방 중 장간막 부위의 지방 세포는 비대 위주로 크기가 증가되지만, 쥐의 사타구니 쪽 지방 세포는 세포 수가 늘어나는 증식 위주로 크기가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됐다.
최근 다양한 부위의 지방 조직의 크기변화를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비대(hypertrophy) 위주로 지방 조직의 크기가 커지는 부위가 있는 반면 증식(hyperplasia) 위주 부위는 따로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지방 세포의 크기 증가는 세포 수가 늘어나는 과정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방 조직이 커져 비만해지는 것은 세포 수 증가와 세포 크기 증가라는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성인이라 해서 지방세포가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방 조직이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어떤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 원인분석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비만치료 역시 이런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성인이냐 청소년이냐와 같이 치료의 시점을 미리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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