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상담 문의
Log-In
전체메뉴
365mc
Liposuction
LAMS
상담/예약 마이페이지 ETC

지방 하나만

지방 하나만

지방섭취와 비만과의 관계

작성자 청년의사 작성일 2009-11-18 조회수 819
의학전문지 청년의사는 [지방섭취와 비만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365mc비만클리닉 대전점 김우준 원장님의 지방섭취와 비만과의 관계 및 지방흡수 억제제의 효용에 대한 칼럼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칼럼 내용입니다.
----------------------------------------------------

비만은 이미 전세계적인 건강문제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만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비만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열량 섭취가 쉬워진 반면 신체 활동의 부족으로 인한 열량 소비는 점점 감소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비만이 되기 쉬운 환경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활동량에 비해서 과다한 열량 섭취가 되기 쉬운 환경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비만이 되고 어떤 사람들은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지, 지방 섭취와 비만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서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으며,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즐거움(palatability)을 향상시키고, 포만감 충족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과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요인 때문에 과다한 지방섭취가 비만 발생에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동물 실험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선택하게 하면 지방이 풍부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효과는 사람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비만한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지방이 풍부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지방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지방이 첨가된 음식의 부드러운 식감에 의한 촉각과 지방이 가지는 특유의 향으로 인한 후각의 효과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의 연구들을 통해서 설치류에게 있어서 미각을 통해서 지방을 인식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면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우마미(旨味, umami, 감칠맛)에 이어서 6번째 미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모든 음식 섭취의 조절은 식감, 향, 미각 등의 early orosensory stimuli와 gut와 brain에서 분비되는 regulatory peptides 등의 delayed post-ingestive signals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지방은 early orosensory stimuli는 강력한 반면에 delayed post-ingestive signals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서 과다한 지방섭취가 유발되기 더 쉽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포만감 충족을 약하게 유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탄수화물은 글라이코겐 형태로 체내에 저장될 수 있는 양이 보통 400~800g에 불과한 반면에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양이 150~300g 정도가 된다.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은 5g내외로 일정한 수준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stored carbohydrate pool이 적기 때문에 매일 일정량 이상의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서는 포만감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서 지방의 경우 체중 70kg인 성인이 체지방율이 25%정도라고 할 때 17.5kg의 지방이 저장되어 있다.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의 양은 보통 60~90g정도로 stored lipid pool과 비교할 때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서 포만감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의 경우 섭취 후에 혈액 속으로 흡수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슐린 분비 등 식욕과 연관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게 되어, delayed post-ingestive signals가 활발하게 작동하게 된다. 그에 반해서 지방의 경우 상당히 느린 소화 흡수 속도로 인해서 지방 섭취는 혈액 속의 지방산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delayed post-ingestive signals도 그다지 활발하게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욕 억제 효과도 미약한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공복의 마른 쥐를 대상으로 섭취된 지방을 tracing한 실험에 따르면 지방 섭취 후 24시간 동안은 GI tract에 가장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근육과 간에 높은 농도로 분포하다가 24시간이 지나면 지방세포에 분포하는 지방의 양이 다른 조직에 분포하는 지방양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 섭취 후 체내의 지방 분포가 중요한 이유는 간과 근육에 분포하는 지방은 산화가 되는 반면에 지방세포에 분포하는 지방은 저장되는 지방으로 체지방의 양을 늘리고 체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식사 후 추가 지방 섭취, 빠르게 지방세포에 저장

식사 후에 지방을 섭취한 경우에는 시간에 따른 지방의 체내 분포 양상이 공복 상태에서 지방을 섭취했을 때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후에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공복 시에 지방을 섭취했을 때와 비교해서 근육과 간에 분포하는 지방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지방세포에 분포하는 지방의 양이 식후 2시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지방은 지방세포로 저장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식사 후에 추가로 섭취하는 지방은 빠르게 지방세포에 저장이 된다는 것이다.

비만에 취약한 쥐(obestiy prone, OP)와 비만에 저항성을 가지는 쥐(obesity resistant, OR)는 과다한 지방 섭취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으로 밝혀져 있다. 지방 섭취량을 늘려서 식사량을 늘리면 첫날에는 OP나 OR 모두 지방 섭취량이 많다가 4일이 지나면 OR은 식사량이 줄어드는 반면에 OP는 식사량을 줄이지 못하고 계속 지방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OR이 OP에 비해서 지방섭취량이 늘어나면 식사량 조절이 잘 이루어지는 것은 섭취된 지방이 대사적으로 활발한 조직인 간과 근육으로 잘 전달되면서 지방 연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accurate nutrient sensing이 유지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방 섭취에 따른 delayed post-ingestive signals는 지방 섭취량 자체보다 연소되는 지방양의 증가와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지방연소와 비만에 관한 연구는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방연소가 감소하면 식이를 통해서 섭취한 지방은 저장되기 쉽고, 그로 인해서 체중이 증가하고 비만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비만한 쥐는 정상 체중인 쥐에 비해서 식사 후 연소되는 지방의 양이 감소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만한 쥐가 체중이 감소되어서 정상 체중이 된 경우에는 식사 후에 연소되는 지방양은 비만이었을 때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연소 용량(fat oxidation capacity)이 작은 경우에는 과다하게 섭취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없기 때문에 비만에 훨씬 취약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섭취하는 지방양을 제한시켜서 정상체중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비만 예방의 요령이 될 것이다.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중에서 중요한 것이 지방 연소 용량을 높이는 것인데, 현재까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인 사람이나 체중을 감량한 사람과 정상 체중인 사람의 공복 시 근육에서 연소되는 지방양을 비교하면 정상 체중인 사람의 지방 연소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10일간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한 후에 비교했을 때에는 공복 시 근육에서 연소되는 지방양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현재까지는 규칙적인 운동이 지방 연소 용량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많은 동물실험에서 고지방 식이는 체중을 증가시키고, 고지방 식이를 저지방 식이로 전환시켰을 때는 대부분의 실험에서 체중 감소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식이를 유지한 기간이 길어지면 저지방 식이로 전환했을 때에 정상체중까지 감소가 되지는 않는 결과를 보여서 체중 증가에 있어서 과다한 지방 섭취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저지방 식이를 통한 체중 감소는 증가 효과보다는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체중이 감소하면서 지방 연소량이 줄어드는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

비만 예방·치료 위해 지방 연소 용량 ↑

미국에서는 과다한 지방 섭취를 비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규정하고 지방섭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1985년에 전체 식이의 40%가 넘는 지방 섭취가 1995년에 35%가 안 되는 수준으로 감소해서 지방 섭취와 열량 섭취가 다 같이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이런 식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만 인구는 훨씬 증가해서 ‘American Paradox’라고 이야기 하면서 지방 섭취가 줄어들어도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이 신체적 활동량의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식이 패턴을 조사하는 survey의 validity에 대한 연구에서 응답자들이 식이 조사가 이루어질 때 실제 섭취량보다 적게 기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식이 조사 설문 응답자들은 ‘몸에 나쁜 음식’을 선택적으로 적게 기록하거나 식이 조사 기간 동안 적게 섭취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향 때문에 실제 섭취량보다 적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는 것이다. 정상 체중인 사람들은 식이 조사 기간 동안 ‘몸에 나쁜 음식’을 적게 먹는 경향을 보이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몸에 나쁜 음식’을 적게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비만한 사람들은 ‘몸에 나쁜 음식’을 적게 섭취하며, 적게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지방 섭취를 줄이는 캠페인으로 인해서 과다한 지방 섭취가 몸에 나쁘다는 인식을 보급하는 데 성공했고, 식이 패턴 survey를 통해서도 줄어들었다고 보고되었지만, 실제로 지방섭취가 줄어들었는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지방은 높은 에너지 밀도에 비해서 포만감 충족은 약해서 과다한 열량 섭취를 유발하기 쉬운 macronutrients이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지방 연소량이 감소되어 있고, 식이를 통해서 섭취한 지방은 간과 근육보다는 지방세포에 좀 더 원활하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고지방 식이로 인한 비만 유발에 더욱 취약하다.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지방 섭취량 제한하는 노력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이런 시도는 비만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권장되어야 한다. 저지방 식이를 권하는 캠페인을 통해서 과다한 지방 섭취가 몸에 나쁘다는 인식을 보급하는데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지방 섭취량이 줄었는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지방 식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

김우준 |365MC 비만클리닉 네트워크 공동원장 |

원문보기


※ 자세한 내용은 뉴스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뉴스바로가기

맨위로